한국에서 아래와 같이 신요철 동기가 영민하였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신요철(申堯澈)] 회원  '16년 9월 17일  영면

    신요철(申堯澈)회원이 2016년 9월 17일 (토) 오후 6시 경에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에서 영면하셨음을 알려 드립니다.

 

     고인은 그가 병역을 마친 1970년이래 40 여년간 줄곧 서울 영등포에서

  지성병원(至誠病院)을 운영하면서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살펴 왔으며,

  그 기간 중에도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영등포구의사회 회장',

  '국제라이온스클럽, 지구총재-국제이사', '소망교회 장로-원로장로' 등의

  일을 맡아 많은 사회활동과 봉사를 이어 왔습니다.

    그는 근년에 위암절제술을 받은 이후 현업에서 은퇴하고 경미한 봉사활동을

  이어 오던 중에 수 주 전 '뇌졸중'으로 쓸어졌으며 여기서 깨어나지 못하고

  운명 하였습니다.

    그는 우리동기회가 최근에 발행한 졸업55주년기념 문집 "傘壽에 돌아본다"에

  쓴 그의 생전의 마지막 글 '마지막 인사'에 다음과 같은 전도서의 성경구절을

  인용 한바 있습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그는 어쩌면 오늘을 예견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유족으로는 의사인 부인 문용자 여사와 1남 3녀가 있는데, 아들이 아버지를

  따라 의업을 이어 받았습니다(이대 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장례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발인 일시: 2016. 9. 21.(수)  07:30 시 <소망교회 장례예배>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참고 사항] 제15회 동기회원으로서 같은 시간대에 문상 하기를 희망하시는 분은

      9월 18일(일) & 19일(월)  18:00 ~ 19:00 시 에 분향하시기를 권 합니다.

 

          2016.  9.  18.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제15회동창회


 

신요철형을 보내면서.

오늘 요철형 서거의 비보를 받고 나는 서있던 땅이 무너져 갈아앉는것같은 슬프고 허망한 마음으로 가득

찼읍니다. 우리가 옛날 의예과시절에 처음 만났을때 요철은 그 건장한 체구와 활짝 트인 웃음으로 벌써

우리 모두의 인기를 끌었읍니다. 그는 또 힘이 엄청세어서 팔씨름을 하면 아무도 그를 당하는사람이 없었

읍니다. 나는 두손을 다써도 그를 이기기는 어려웠읍니다. 나는 뒤에 그를 우리 학급의 아-놀드 쉬왈쯔네

거라고 별명을 붙였읍니다. 힘좋고 씩씩하고 마음씨좋고 늘 후덕한 연유로 그는 우리 학급의 대표로 선출

되고, 뒤에 승승장구하여 서울의대 학생위원장 그리고 총 서울대학교 학생회 부회장의 임무를 띠고 언제

나 앞장서서 우리를 대표하였었읍니다. 그의 끊임없는 정력, 학교와 사회를 위한 휘생과 봉사의 정신은

대학 졸업후에도 계속되어 그는 사회 다방면에 큰 공헌을 세웠읍니다.

 

학생시절에 요철과 더불어 여러가지 일을 같이 하였던것을 나는 참으로 다행하고 귀중한 기억으로 간직

하고 있읍니다. 같이 등산도 하고 진아춘도 많이 들렸었지만, 옛날 “원서 파동” 이 났을적에 내가 그를 도

우려 발을들여놓고 그러면서 우리 학급에서 열심히 일을하다가 결국 학생 대의원이 되었으니 그와 나와

는 불가분의 인연을 계속해갔읍니다. 4.19 학생 의거의 날, 그 잊을수없는 아침에, 군대 저지선을 넘어 총

과 칼을 겨냥하면서 기다리고있는 군인들을 향해 효자동거리를 요철과 같이걸어가던 기억은 어제와같이

생생하고 아직도 몸으로 전률을 느끼겠읍니다.

 

요철은 선하게 살았고, 힘있게 살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살았읍니다. 요철은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았고, 늘 하느님을 찾아 영생을 믿으며 살았읍니다. 그는 그괴로운시간에도 우리들에게

“마지막 인사” (傘壽에 돌아본다) 를 남기고 가는 그런 높은 성격의 사람이었읍니다.

장엄하고 다사다난했던 인생을 끝이셨으니 고인은 이제 평안히 잠드시라.

 

애도하며.

 

박승균 드림

 

이달은 殘忍한 달, 또한 親友를 잃었읍니다.

우리를 代辯하느라 東奔西走하든때가 언제였는데 幽冥을 달리하였읍니다.

항상 웃고, 성실하고, 반가워하고 남을 위하던 그가 아니었던가요?

이제는 다시 그 즐거워하는 소리, 얼굴을 期約할수없으니
우리 모두 가는길이지만 때가 이르지 않았읍니까?

徐 休 烈 拜

 

 

삼가 애도합니다. 천국에 안주하시기 기원합니다.

이희경 재배